도, 내달 14일까지 신청 접수<br/>피해농가 최대 5천만원 융자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전 시·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낙과, 벼 침수, 농축산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경영안정자금(농어촌진흥기금) 5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태풍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업인 또는 법인이며, 소모성 농자재, 소형농기계, 지주·종자·묘목 구입 등에 소요되는 운영자금을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최저금리 수준으로 융자 지원(연리 1%)한다. 융자금 상환기간은 일반농가는 최장 5년(2년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만 39세 이하 청년농은 최장 7년(3년거치 5년 균분상환)이다.
융자를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10월 14일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부서를 방문해 사업에 관한 내용을 안내받고, 신청서와 신용 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농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태풍 피해까지 겹쳐 농어가 경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이 농어민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밖에도 태풍 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있는 지역 농어업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