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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돕자"... 지자체 등 전국서 지원 손길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09-07 18:45 게재일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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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동맹 울산, 안동,시 청송군 등 적극 나서

□해오름 동맹 울산시, 피해복구 지원 다 할 것

○…태풍 힌남노로 인해 엄청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대한 지원손길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먼저 울산시는 해오름동맹 도시인 포항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에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자원봉사단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8일 오전 포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시는 성금 1억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때도 성금과 물품을 포항에 전달한 바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 식구와 다름없는 포항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봐 안타깝게 생각한다. 추석을 앞두고 피해를 본 포항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이 어려울 때 큰 도움 준 포항, 하루빨리 복구 기원”

○…안동시도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포항에 피해 복구인력을 급파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며 포항에는 연 강수량의 30%인 418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이재민 1천여 명, 도로 유실 418건, 하천 피해 250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이 발생하고 주택 상가 파손 및 침수 1만1천900건, 농작물 침수 800ha, 정전 912건, 차량침수 1천500여 대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복구인력은 8일 포항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고 지역 주민들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지원에는 응급복구 지원에 뜻을 모은 안동시 새마을회 20명, 자연보호 안동시 협의회 10명, 자율방재단 40명, 수난구조대 30명, 시청직원 40명 등 총 140여 명이 복구 작업에 함께 참여한다.

안동시는  지난 2020년 안동시 풍천면 일대 대형 산불 발생 시 포항시는 진화 인력과 진화 차량 등을 대거 지원해 조기 진화에 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7일 산불 진화차량(살수차량)과 인력을 포항에 급파해 적기에 피해복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막대한 태풍 피해를 입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 포항지역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청송군 공무원 등 70여 명 오천읍 일대서 복구 구슬땀

○…청송군도 7일 군청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70여명으로 포항 수해복구 지원단을 꾸려 오천읍 일대에서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을 수해 현장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진흙과 폐기물을 제거하는 등 침수지역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청송군은 지난 6일 포항지역 수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발적으로 복구 지원단을 꾸려 이날 오전 해가 뜨자마자 포항으로 향했다. 8일에도 70여명의 수해복구 지원단 2진이 포항을 찾을 예정이다.

청송군은 2019년 5월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해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공영홈쇼핑, 포항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3천만원 전달

○…공영홈쇼핑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에 복구지원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포항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지원금이 포항시 수해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청송/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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