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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태화동 저지대 침수걱정 ‘뚝’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9-04 20:19 게재일 2022-09-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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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펌프장 증설·관로 단면적 넓혀 <br/>2천103세대 침수 우려 해소 등 기대

안동시는 국지성 집중호우로부터 저지대인 태화동 일원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안동시 중구1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8월 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275억 원을 투입해 시행한 것으로,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 후 2019년 9월 시설공사를 착공해 2년 11개월여 만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태화 빗물펌프장 처리 능력을 분당 704ton에서 1천090ton으로 증설하고, 관로 12.6km에 대한 통수단면(관로 단면적)을 넓혀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태화동 내 총 2천103세대에 대한 침수 우려가 해소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약 670억 원의 피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설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관리·감독을 수행해 시설물의 우수성도 확보했다.

이대동 상하수도과장은 “오랜 공사로 통행에 불편을 끼쳐드렸으나, 이해하고 참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래 기다려준 만큼 향후 호우로 인한 단 한 번의 침수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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