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시장 등 초헌관 맡아<br/>“성현들의 지혜 되새길 기회”
이날 풍기향교 초헌관에는 박남서 시장, 아헌관 황한섭 유림, 종헌관에는 허원장 유림이 맡았고 영주향교 초헌관에는 금동률 영주향교 전교, 아헌 관 김상홍 유림, 종헌관에는 김시창 유림이 맡았다.
순흥향교 초헌관은 박종섭 전교가 맡고 대제에 참석한 유림 중 연장자 순으로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진행 됐다.
석전의 봉행은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린 후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를 거쳐 초헌관이 음복 잔을 마시는 음복례가 끝나면 초헌관이 폐백과 축 문을 땅에 묻는 망료례를 끝으로 완료되고 절차는 국조오례의와 홀기에 의거해 진행된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는 조선시대 다섯 가지 의례에 대해 규정한 책으로 세종실록과 동시에 편찬이 시작됐으나 1474년 성종 제위시 최종 완성됐다.
오례는 길례 (吉禮), 가례 (嘉禮), 빈례 (賓禮), 군례 (軍禮), 흉례 (凶禮)를 뜻한다. 홀기는 제례를 치르기 위한 의식의 절차와 내용을 담은 글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석전대제가 지역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성현들의 지혜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교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의식에 따라 공자를 비롯해 유교 성·현인을 기리는 제사의식으로 성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에게 예의 중요성을 일 깨우고자 매년 봄·가을 2회 개최해 오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