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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자활기업 전국빨래자랑, 소방복 세탁사업 본격 참여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7-08 10:09 게재일 2025-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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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자 대표 "신뢰받는 자활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자활 참여자 일자리 제공, 소방공무원 위생적 근무 환경 조성
영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전국빨래자랑이 소방복 등을 세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전국빨래자랑이 전국 소방복 세탁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고 8일 영주시가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소방청이 협력해 방화복, 방화두건 등 소방 보호장비를 전문적으로 세탁·관리하는 위탁사업이다.

현재 방화복 세탁기가 전국 242개 소방서에 보급돼 있지만 전문적인 세척과 건조, 오염 제거를 위해 2022년부터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도 단위 지역은 세탁 전문업체가 부족해 사업 시행에 어려움이 뒤따르자 소방청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자활센터와의 1대1 연계를 통해 세탁 환경을 구축하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국빨래자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봉화·문경 소방서를 대상으로 고온 살균과 특수 섬유 관리가 필요한 방화복을 전문 장비로 세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활 참여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소방공무원에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영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전국빨래자랑이 단순한 세탁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지원과 자활 일자리 창출을 함께 실현한다는 점에서 이번 참여는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이원자 대표는 “전문적인 세탁 공정과 철저한 위생 관리로 소방복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뢰받는 자활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상상을 비롯해 9개 자활사업단 참여자 60여 명과 전국빨래자랑을 포함한 5개 자활기업 종사자 30여 명을 운영 중이다. 

영주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근로 기회 제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기능 습득과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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