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승 작년 대비 27% 증가<br/>포항시 등 특색있는 이벤트 호응
지난달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경북 도내 25개소 해수욕장이 21일 모두 폐장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도 여러 가지 고객 편의를 위한 이벤트와 축제 등으로 20일 기준 총 51만6천512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물론 코로나19 이전 500만 명 이상 다녀가던 것에 비해 10배 정도 축소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45만 명, 2021년 40만4천여 명 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해수욕장 피서객은 포항시가 22만2천743명(20일 기준, 증가율 89.3%)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덕군 13만9천81명(증가율 51%), 경주시 7만9천84명(증가율 ·36%), 울진군 7만5천604(증가율 5.6%)명 등이다.
특히, 증가율이 높았던 포항시는 피서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 및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 정비하고, 해수욕장별로 특색 있는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해 피서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중 올해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월포해수욕장’은 전통어업기법인 후릿그물을 이용한 맨손 고기잡이 체험과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라이브 락(ROCK) 공연이 펼쳐졌다. ‘영일대해수욕장’은 국제해양레져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30여 점의 모래로 만든 다양한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샌드페스티벌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지역민과 피서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