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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8-21 19:55 게재일 2022-08-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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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전·후 농장 소독강화
최근 강원도 양구군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가 강력한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앞서 20일 오후 10시 30분까지 경북도는 강원도 전역(철원 제외)으로 돼지생축, 종사자 및 출입차량 등의 이동을 일시 제한했으며, 도내 역학관련 농장 3호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및 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차량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최근 2개월 이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의 방역대(10㎞) 내 전 농가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도 실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9월까지는 집중호우 및 태풍에 의한 하천·계곡 범람, 토사유출 등으로 오염물이 농장 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다. 산기슭, 위험 수계, 상습 침수지역 등에 위치한 농장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양돈농장 주변 유수로,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추석명절 성묘 등 입산 후 양돈농장 방문 자제, 지하수 사용 농가의 음용수 소독, 비가 그친 후 농장 내·외부 재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추석 전·후인 9월 8일과 13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소독도 실시하며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해 상설포획단 240명, 환경청 합동 수색반 80명 등도 운영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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