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북소방본부가 올해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보다 19%(300건) 증가했고, 인명피해는 3%(3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재산피해는 597%(932억여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울진 산불 피해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야외·공터(541건), 주거(389건), 산업시설(281건), 자동차·철도차량(28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의 79.2%(308건)를 차지했고, 인명피해 또한 23명이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930건), 원인 미상(322건), 전기적 요인(284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 27%(253건), 불씨 등 방치 21%(169건), 쓰레기 소각 142건(15%) 순으로 전체 화재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