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지구 등 11개 지역 정비<br/>안동댐 주변 용도지역 변경 <br/>도심지 전선 지중화도 지속 <br/>정주 여건 내실화에 총력
[안동] 안동시가 올해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정비와 소방도로 개설, 도심 전선 지중화사업,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내실화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조성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2023년 1월 1일 기한)가 적용되는 비도시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기존 준도시지역 취락지구)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 지구는 풍천면 구담지구 등 11개 지구다.
또 광역 및 지역 교통망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송현동, 노하동 일대 역세권의 계획적 개발을 통한 블록별 특화기능을 부여하는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 경북도청 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과 효율적 토지이용 도모, 교통 및 보행동선 체계 검토와 함께 민간투자 등 사업 시행에 관한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대구지방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협의하는 등 전략적 대응으로 성과를 도출한다.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해 13개 노선 3.7㎞의 소방도로 개설사업도 추진한다. 보상이 완료된 4개 노선은 2월 중 발주하고, 나머지 9개 노선은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도심지 내 난립한 전선 및 통신시설 등을 지중화하는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목성동 한빛자동차~동부동 단양 해장국 및 목성교사거리~천리고가교 북단 1.0km 구간에 약 6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시장입구~서부초등학교 사거리 0.55km 구간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시가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의 노후 및 파손, 침하 등으로 도시미관 저해 및 자전거 이용객의 잦은 불편 등 주행 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옥동, 수상동, 정상동, 풍천면 일원의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도청 신도시 유관기관·단체 이전 유치는 도청 및 도 교육청을 포함해 39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북지역본부 등 5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확정한 상태이다.
인구 증가 정책으로 2024년 준공예정인 도청이전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5.547㎢) 중 안동지역 정주여건 내실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반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 및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해 청정도시 및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중 통행불편 등에 대해 주변 거주자 및 상가 등에 이해를 구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공사로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