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도주한 40대 영주서 검거
포항북부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편의점 앞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를 쇠지렛대(속칭 빠루)를 이용해 부수고 자신의 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씨(48)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한 편의점 밖에 설치돼 있던 현금자동인출기를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를 샅샅이 뒤져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발견했고 이후 사건 발생 8시간 30분 만에 영주시에 위치한 자택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