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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구미 KTX 역사 신설, 상생안 검토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2-01-25 20:34 게재일 2022-01-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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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기자간담회<br/>“10년 숙원 구미공단역 추진<br/>관련 논의 등 실마리 찾아가”

구미시와 대구시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과 구미시의 KTX 역사 신설이라는 지역 숙원을 동시에 해결하는 상생 발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25일 구미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구미KTX 역사 신설 문제가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구취수원 이전이라는 대명제에 대해 구미시는 조건부를 내걸었고, 그 조건부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구미형 일자리 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구체화됐다”고 전했다.


장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10년 간 구미공단이 어려움을 겪은 것과 구미KTX 문제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이 문제는 공업도시 구미로서는 절대절명의 과제”라며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시가 칠곡 약목에 구미공단역 신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칠곡군과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로 KTX역사가 논의되는 시점에 칠곡군수와 칠곡군의회 의장, 도·군의원들과 만나 논의를 했다”고 대답했다.


장 시장은 트램을 재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 시장은 “내륙공단인 구미공단은 항만이 없어 그동안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신공항과 더불어 공항철도가 만들어짐에 따라 트램을 다시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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