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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미크론 감염 확산세… 총 누적 306명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1-11 20:57 게재일 2022-0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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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3명 포함 10명 확진<br/>20~40대 젊은층 중심 전파

대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점차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대다수가 젊은 연령대인 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유입 3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2명, 달서구 지인모임 두 곳 관련으로 각각 1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앞서 대구시가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감염여부 검사를 의뢰해 둔 의심 검체들 가운데 92건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306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20∼40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다.


북구 어린이집의 경우 확진자는 대부분 원생과 원생의 학부모로 9세 이하 및 30,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달서구 지인모임 가운데 가장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모임은 참석자와 n차 접촉자 등 2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들 역시 나잇대가 20∼40대로 지난달 24일 연말을 맞아 집에 4명이 모였다가 감염이 전파됐다.


4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또 다른 달서구 지인모임도 참석자 대부분이 30대였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집단 감염집단 대부분이 활동성이 높은 젊은 확진자들인 탓에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매우 빠르고 강해 가족·지인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지역사회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집단은 오미크론 확진자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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