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1개 차로 추가 설치 후<br/>출근 통행속도 17㎞/h →82㎞/h<br/>대구시, 차로 추가 2차 계획 추진
상습 교통 지·정체 구간이었던 서대구 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 진입 구간의 교통흐름이 확연히 달라졌다.
서대구 톨게이트∼금호분기점 경부선 방향은 중부내륙 고속도로지선 차량과 신천대로, 북비산로에서 고속도로로 진입 차량들이 몰려 짧은 구간에서의 차로변경과 교통 엇갈림으로 혼잡이 발생하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이었다.
특히, 서대구 톨게이트∼본선 합류부 구간은 7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줄어들고, 중부내륙지선에서 경부선 이용차량은 430m의 단구간에서 무리한 우측 차로변경을 해야 함에 따라 엇갈림과 차량 엉킴, 접촉사고 등으로 차량 지·정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만성적인 교통정체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2018년부터 금호분기점 부산방면 램프 1개차로만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해당 구간의 교통영향 검토를 통해 금호분기점 부산방향 램프에서 서대구 톨게이트까지 1개 차로를 추가 설치하는 개선안을 건의했고, 도로공사가 이를 수용해 1개 차로 개선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12월 13일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서대구 톨게이트∼금호분기점 경부선 방향 1개 차로가 확장 개통돼 서대구 톨게이트 주변 교통 흐름이 개선됐다.
또 시는 교통흐름의 추이, 경제성 등의 검토를 거쳐 서대구 톨게이트에서 0.43㎞ 구간 1개 차로 추가하는 2차 개선 계획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3일 확장공사 완료 후 금호분기점 부산방면의 평일 출근시간과 주말 교통흐름 모니터링 결과 상습정체구간이었던 이곳의 교통흐름이 확연히 달라졌다.
경부선 방향 서대구 톨게이트 진입 시 발생한 신천대로, 북비산로 및 도시고속도로에서의 차량 지·정체로 인한 대기행렬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서대구 톨게이트 입구∼본선 합류부 구간의 차량 엇갈림과 엉킴 완화로 출근시간 통행속도가 17㎞/h →82㎞/h로 65㎞/h가 증가하는 등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대구시는 향후 서대구역 개통, 서대구 역세권개발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서대구 톨게이트 본선 합류부 차로 축소(7개→2개 차로)로 발생하는 잦은 차로변경 등 구조적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어 지속적인 모리터링을 실시하고 1개 차로 추가확보 등의 장기개선(안)을 한국도로공사와의 긴밀히 협조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