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구리소년의 사망원인을 ‘타살’로 밝혀낸 곽정식 전 경북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20일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병으로 사망한 곽 전 교수는 지난 22일 군위군 가톨릭묘원에 안장됐다.
곽 전 교수는 경북대 법의학팀 팀장이던 같은 대학 채종민·이상한 교수 등과 함께 2002년 대구 와룡산 기슭에서 발견된 개구리소년 5명의 유골을 한 달 넘게 감정·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년들이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