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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상이 돌파 감염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2-20 20:24 게재일 2021-12-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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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명 가운데 60.4%인 67명<br/>60세 이상 돌파감염은 74%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하고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1명 가운데 60.4%인 67명이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으로 60.4%를 차지했다.


접종 시기가 빨랐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돌파감염되는 경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날 60세 이상 확진자 50명 중 74%인 37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가장 늦게 접종을 시작한 19세 이하 연령층은 17명 중에 1명만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접종의 중요성이 높은데도 대구의 추가 접종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추가접종률은 18.5%로 전국 평균(22.5%)보다 4%포인트 낮았다.


이날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서구 목욕시설 관련으로, 지난 12일 남성 이용자 첫 확진 이후 관련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해 누계는 96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주기적 선제 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된 북구 소재 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가 3명(누계 61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4명(누계 45명)이 늘었다.


이밖에 서구 의료기관에서 4명, 중구 소재 목욕탕 4명, 남구 기도원 4명, 수성구 음식점 1명, 달서구 종교시설 6명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50명,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1명으로 확인됐으며, 23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평균 67.4%로 위중증 환자용 병상 68.7%, 중등증 병상 76.5%, 생활치료센터 53.2%다. 자가격리 4천617명, 재택치료 환자 수는 617명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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