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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카드 판다”며 35명 대상 250만원 받아 ‘꿀꺽’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10-06 19:42 게재일 2021-10-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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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20대 구속
중고물품 판매 사기로 현금 200여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품을 판다고 속인 뒤 송금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24)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9월 말께까지 “스타벅스 카드를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 35명으로부터 250여만원을 받아 챙긴 뒤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통해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지난 2일 대전의 한 원룸에서 숨어지내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두 달마다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계좌 10개와 대포폰 번호 7개를 번갈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A씨의 범행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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