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시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모 전반의 주요사항을 전문적으로 검토·자문·결정하는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운영위원회를 8월 중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위원회는 심사 기준 마련을 비롯한 규정위반과 과다설계 여부 검증 등의 실무 검토, 공모 지침서 마련, 심사위원 선정 등 국제설계공모 과정의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총 9명으로 구성해 대구시 공무원 2명이 내부위원, 나머지 7명은 외부위원으로 활동한다. 외부위원은 대학 조교수 이상, 관련 업체·기관의 기술사와 건축사 이상, 설계공모위원으로 참여 경험자, 건축사로서 설계공모에 입상한 실적이 있는 사람 등으로 분야별로는 건축 4명, 도시계획과 교통, 조경에 각각 한 명씩 위촉할 예정이다. 외부위원 대상은 학회와 협회 등의 추천을 받고 공개모집 접수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총 3천억원을 투입하는 막대한 규모의 사업으로 현재 행정안전부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