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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선수 추행·폭행한 전 대구FC 선수 구속 기소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6-27 20:17 게재일 2021-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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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지난 25일 후배 선수들을 추행하거나 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전 대구FC 선수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구FC 숙소에서 4차례에 걸쳐 후배 B씨에게‘머리박아(일명 원산폭격)’를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비슷한 시기 9차례에 걸쳐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후배 C씨에게도 2017년 봄 ‘머리박아’를 시키기도 했다.


A씨 범행은 피해자 가족이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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