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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무단침입해 생방송한 크리에이터 2명 불구속 기소

김현묵기자
등록일 2021-06-23 20:33 게재일 2021-06-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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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을 한 동영상 크리에이터 2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무단 침입해 담장 안 건물들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로 동영상 크리에이터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팝콘TV BJ로 활동한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 오전 3시 20분께 4개 교정시설이 있는 청송군 진보면 경북북부제1교도소 입구 보안초소에 자동차를 타고 들어갔다. 이어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여 보안초소를 통과한 후 인근에서 무단으로 시설 등을 촬영하며 30분이 넘도록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방송 중 한 건물을 가리켜 ‘넥타이 공장(사형장의 은어)’이라고 지칭하며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교도소에 무단 침입해 생방송한 것은 이례적인 사안으로 A씨 등 2명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의성/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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