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영어책쓰기 동아리가 만든 42권의 책 ‘e-Book’으로 발간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어 책쓰기 동아리 전시회’를 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e-Book 앱’으로 제작해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앱을 통해 올 한해 중·고등학교 37개 영어 책쓰기 동아리 소속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42권의 책을 휴대기기로 접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또래 학생 저자가 쓴 책을 손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음성 듣기도 가능하다.
코로나19로 평소보다 영어 책쓰기 동아리 수와 제작한 책 권수가 감소했지만, 온·오프라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작 영어 동화, 학교 소개, 지역 소개, 포토에세이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과 개성을 펼쳤다.
성광고등학교의 G.f.K.(Gift from Korea) 동아리는 우리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해외 난민 어린이들에게 보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든 중·고등학교에 e-Book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와 QR코드를 안내해 오프라인 전시회 때보다 더 많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학생 저자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종이책 결과물을 모아 교육청에서 일괄 전자책으로 변환했으나, 내년에는 자신이 쓴 책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그림, 동영상, 사운드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온라인 책 만들기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영어책쓰기 온라인 메이커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