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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문화도시 기틀 마련… “핵심가치 호혜”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0-12-27 20:27 게재일 2020-12-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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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비사업 대상지로 지정<br/>  대구지역 기초 지자체 중 첫 쾌거 <br/>“주민 주체 문화생태계 구축할 것”

대구 달성군이 대구지역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달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달성군 등 10개 지자체를 제3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달성군은 이번 공모선정을 위해 달성문화재단과 함께 문화도시 조성계획수립에 착수했다.

달성군은 지리환경, 역사, 산업경제, 인구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뚜렷한 특색을 나타내는 지역이다.

이러한 특색을 가지고 그동안 문화예술, 생활문화, 시민문화의 3개 분과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또 라운드테이블 운영,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문화생태계 확장해 힘써왔으며, 달성군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10개의 연계부서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유휴공간 발굴, 거점공간 개발, 각 부서의 다양한 사업연계 등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논의를 확대해왔다.

조성계획의 방향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결과 달성군의 이번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이 국내 최초로 유입된 역사성을 지닌 사문진나루터를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향, 달성군의 다양한 장소와 결합해 뛰어난 자연환경과 도시의 역사성을 활용한 문화축제 기획, 기존 달성군의 각 부서에서 진행해왔던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문화적 고민들을 다각도로 담아낼 수 있었다.

달성군은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인구증가와 도시욕구의 변화를 다채로운 삶과 이야기에 주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형성을 위해 사람, 활동, 장소가 연결되는 도시로의 변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문오 군수는 “달성군 문화도시 조성방향의 핵심가치는 ‘호혜’이다. 달성군은 도시 내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이웃이 되어 서로를 돌보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가 되고자 한다”며 “주민이 바로 문화활동의 주체로서 문화도시에 부합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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