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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박근혜·이명박 대국민 사과 관련 대구시민 44.1% “잘했다” 39.2% “잘못했다”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0-12-20 20:00 게재일 2020-12-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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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실 의뢰로 지난 16∼17일 대구시민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잘한 발언’이라는 응답은 44.1%, ‘잘못한 발언’이라는 응답은 39.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4.9%로, 오차 범위(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 안이다. 보수 정당의 지지 기반인 대구에서도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놓고 지역민심이 충돌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6.7%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구(36.3%)·동구(46.6%)·남구(43.2%) 지역에서는 ‘잘못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높았던 반면, 서구(47.7%)·북구(47.8%)·수성구(45.6%)·달서(40.5%)·달성(52.8%) 지역에서는 ‘잘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구시민 10명 중 3명은 부동산 정책(28.2%)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검찰과 법무부 갈등 해결 부족 21.8%, 공수처법 독단처리 18%, 경제문제 해결 부족 11%, 코로나19 백신 미확보 8.2%, 과도한 복지 6% 순이었다. 잘 모름은 6.8%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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