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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때 벌 쏘임 주의하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9-08-12 20:13 게재일 2019-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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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소방서 추석 앞두고 주의 당부
[상주] 벌초나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이 잦은 계절을 맞아 벌 쏘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연례행사로 산소 벌초를 해야 하는데다 잡초의 생장이 가장 왕성한 계절이라 농경지 주변 등에 대한 제초작업도 한창이다.

이때쯤 자주 발생하는 사고가 벌 쏘임 피해다.

소방방제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추석 전 한 달 사이 벌쏘임, 벌초사고 등 안전사고가 750건 발생했고, 인명피해도 865명에 달했다.

벌에 쏘이는 사고는 8, 9월에 많은데, 이 시기가 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벌에 쏘이면 대개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르며 통증이 수반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어지럽거나 현기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럴 때는 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특히,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이 오면 의식저하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단 벌에 쏘여 벌침이 있는 경우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밀면서 독침을 뽑아내고 쏘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해준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밝은 색조, 향수, 음식냄새 등은 벌의 주의를 끈다”며 “야외에 나갈 때에는 밝은 색상의 옷을 피하고 자극성 향수를 뿌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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