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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사랑상품권, ‘효자상품’

김재욱기자
등록일 2018-11-15 20:57 게재일 2018-11-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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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기간 9억3천여만원 수익<br />10월까지 58억 6천만원 실적<br />골목 상권 등 경제 활성화 기여

[칠곡] ‘칠곡사랑상품권’<사진>이 지역상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칠곡사랑상품권 포인트를 3%에서 5%로 인상하는 추석맞이 특별행사를 가졌다.

그 결과 9억3천300만원의 판매 수익이 발생했다.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통금액은 총 58억6천100만원으로 월 평균 5억8천610만원 대비 59% 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판매실적 증가는 포인트 인상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칠곡군사랑상품권의 경우 지난 2011년 발행 초기 일주일만에 정기구매 회원이 822명이 등록해 1억7천614만원을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또 2011년에는 88억8천900만원의 판매를 기록하고, 그 다음해인 2012년부터는 106억6천4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해마다 1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2015년도 4월 적립금 포인트를 대폭 줄이며 판매량이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최근 다시 포인트를 인상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게 됐다.

칠곡사랑상품권은 초기 발행부터 지난 달까지 695억5천600만원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활성화에는 칠곡군에 소재한 농협과 신협 등 3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해 음식점 등 2천852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분석이다. 상인들은 매출 증대와 함께 카드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어서 많이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상품권을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을 활용한 구매가 용이하고 선물도 가능해 상품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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