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 원인 조사 중
최근 경북 성주군 백천(지방2급하천) 신부교 일원에서 잉어, 붕어 등 물고기 130여 마리의 폐사체가 발견돼 대구지방환경청이 폐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2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사고지점의 수질에 대해 현장 측정한 결과 수온 34℃, 용존산소(DO) 15㎎/L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고기 폐사원인을 수온 상승 등 서식환경의 변화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김구환 교수는 “최근 지속되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서식환경 변화 등 어류들의 생존한계치를 넘은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수질을 분석 중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독성검사를 의뢰했다”며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