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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수리비 부풀려 보험금 6천800만원 `꿀꺽`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8-17 02:01 게재일 2016-08-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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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품업체 대표 등 3명 입건
대구 강북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외제차 수리에 정품을 사용한 것처럼 꾸며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김모(36)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4년 9월 30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독일산 승용차 수리에 대만산 저가부품을 사용하고는 정품을 쓴 것처럼 속이고 비용을 청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사에서 교통사고차량 수리에 사용된 부품에 대해 차량을 해체하지 않으면 정품 여부를 알 수 없는 점을 노려 정품 대신 대만산 부품이나 중고품을 사용해 수리비를 부풀려 8개 보험사로부터 51차례에 걸쳐 6천8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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