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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야외 스포츠훈련 초등생 숨져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8-05 02:01 게재일 2016-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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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서
대구의 한 초등학생이 폭염 속 야외 스포츠 훈련을 받던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4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께 대구 수성못 인근을 달리던 초등학교 6학년 A군(12)이 또래 6명과 달리기를 하다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A군은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일 오전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대구의 한 사설 아이스하키 동호회 클럽 회원으로, 사고 당일 이른 아침부터 아이스링크에서 연습한 뒤 체력단련을 위해 수성못에서 야외 달리기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인한 폐혈증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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