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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엑스코, 회계부정 인정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05-20 02:01 게재일 2016-05-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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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관사 수익금 탈취<bR>박종만 사장 “보상 후 사퇴”

대구 엑스코가 최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공동 주최측에 허위 정산서를 제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익금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19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허위 매출 및 정산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한국에너지신문 발행인에게 깊은 사과와 함께 적정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책임지고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한 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엑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공동 주관사에게 속이고 9억원 이상의 수익금을 빼돌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엑스코와 한국에너지신문은 지난 2004년 세계솔라시티총회 행사를 공동 주관하면서 지분을 절반씩 가질 것과 수익을 5대5로 나누기로 약속했으나 이 행사가 국제적인 행사로 급부상하자 엑스코는 매출을 줄여 파트너측에 허위 정산서를 보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금을 적게 줬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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