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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뱃길 이대로는 안된다.정부가 해결하라’…정성환 전 울릉군의장 1인 시위 나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5-22 13:52 게재일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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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이 울릉도 여객선 해결을 호소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독자제공

정성환 전 울릉군회의장이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1인시위에 나섰다. 

정 씨는 22일 울릉도 저동수협위판장 등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은 장소에 시위를 벌이며  울릉도 여객선과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호소하고 있다.

정씨는  “여객선 문제로 울릉도가 죽어가고 있다. 국비,도비 지원만이 살길이다"는 피켓을 들고 “제발 울릉도를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는 “울릉도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들이 정상적으로 운항해도 선사는 적자에 허덕이는 실정”이라면서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1인 시위 중인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 /독자제공

정씨는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현재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예산 만들기가 어렵지만, 지원법만 통과하면 예상 증액은 어렵지 않다. 인천광역시는 주민들이 편도 1500원이면 서해 5도를 다녀올 수 있다. 재정이 열악한 경북도에 맡길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울릉군 수협위판장에서 1인 시위. /독자제공

한편, 포항~울릉도간을 운항하는 가장 빠른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는 지난 4월 초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또한,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여객선도 중단위기다.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 터미널과 접안시설 사용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측은  “정상적으로 운항해도 현재 상태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상태로는 이 사업을 지탱하기가 어려워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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