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서는 확보 실패
20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농약이 든 소주를 나눠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허모(68)씨가 지난 16일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은 허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으나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씨가 직접 농약을 넣는 현장을 보지 않아 의식을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당장 수사의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께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박모(63)씨와 고독성 농약이 든 소주를 마시고 쓰러진 뒤 중태에 빠졌고 박씨는 숨졌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