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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 철도 완공땐 수도권 1시간대 `오지가 중심으로`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2-22 02:01 게재일 2016-02-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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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도청 연결 교통망 확충
▲ 경상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107.7㎞),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93.9㎞)가 완공되면 신도시진입이 크게 쉬워질 전망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안동 신도청 시대를 맞아,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안동에서 신도청에 바로 연결되는 34번국도와 예천에서 신도청으로 연결되는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쏟아, 34번국도는 완공됐다.

도내 어디서든 90분내 접근

안동·예천~신도청 직통연결

간선도로망 구축사업 활발

동서4축 고속도로 연말 준공

상주-영천간 내년 완공 계획

보령-울진 예타 조사 신청도

안동방면(34번국도~신도시)는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신도시~풍천면 가곡리를 연결하는 5.9km로 지난 2013년 2월 착공해 완공됐고, 800억원이 투입됐다.

예천군에서 신도시로 연결되는 도로(예천군 호명면 산합리~예천읍 남본리) 8.5km는 1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올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안동방면 진입도로가 개통되면서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신도청까지 7~8분으로 단축돼, 신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뿐 아니라 하회마을 관광객과 예천지역 방문객에 따른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그동안 신도청으로 연결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고속도로, 국도건설사업도 이미 추진된 도로망과 연계돼 공사가 진행중이다.

고속도로 3개 노선에 총 8조3천여억원이 투입돼 동서남북에서 접근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먼저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107.7㎞)는 2조7천억원이 투입돼 올 12월 준공 예정이다.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93.9㎞에 2조1천억원으로, 올해 5천522억원이 투입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도청에서 세종시간의 직결도로인 보령~울진(세종시~신도청)간 고속도로는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본조사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중부내륙 고속철도는 4조3천420억원의 예산으로 수도권과 경북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올해 1천512억원이 투입돼 이천~충주가 착공되며, 충주~문경은 기본 및 실시설계중으로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연장노선인 문경~신도청~안동~의성~군위 동대구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에 있다. 향후 중부내륙 철도가 완료되면 신도청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도 건설에는 8개지구 1조 2천48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경북 서부권에서 신도청간 주요진입도로인 다인~비안1, 2공구, 포항권역 주진입 도로인 기계~안동4가 구간이 준공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실시설계중인 포항~안동2지구에 올해 처음으로 공사비 6억원이 반영됐고, 일괄예타 및 타당성검토중인 3지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내 어디에서나 신도청 접근성이 강화돼, 신도청시대의 새로운 도로망이 갖춰지게 된다.

아울러 최대 현안사업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신도청간 진입로(지방도912,927호) 4차로 건설은 28.7㎞에 2천500억원이 소요된다. 이는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해 국가기원지방도 승격지구로 선정돼, 국가지원지방도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경북 서부권, 동해안권에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의 서의성IC에서 신도청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 교통편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방도사업 장기계획으로 상주~신도청간 지방도916호선, 남안동IC~신도청간 914호선도 시설개량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경북의 SOC예산이 복지비 부담이 늘어나는 어려운 국가 재정에도 불구하고 경북 신도청 이전에 따른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합리적으로 설득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신도청 주변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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