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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지금 `한우열공 모드`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5-06-30 02:01 게재일 2015-06-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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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원격상담 등 농가대상 연중교육 호응<bR>귀농민·타지역민도 관심… 브랜드 명품화 추진
▲ 영주시가 지역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한우 농가 교육`에 참가한 지역 축산인들이 현장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한우 명품화를 위해 다같이 공부합시다”

영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영주한우를 최고의 명품성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역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펼치는 `한우 농가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영주시는 민선 6기 핵심공약인 `희망주는 부자농업`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한우 교육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주 지역은 소백산이 어머니 품처럼 감싸고 있는 분지지역으로 기온차이가 심해 쇠고기에 지방 침착이 잘 이뤄져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이 생산되는 곳이다.

전국에서 수질이 가장 깨끗하며 지역적으로 북위 36.5℃에 위치해 수입개방, 사료값 상승 등 애로점이 있어도 최고의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산업이다.

한우 농가 교육은 한우산업의 동향, 번식생리 및 번식우 관리, 번식장애우처리와 최신계획번식, 사료작물재배, 한우 주요질병, 한우 도체 특성 및 부위별 숙성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교육 효과 증대를 위해 웃음치료, 건강관리, 마술, 동영상 등을 활용해 교육생이 흥미를 느끼게 하며 필요시 현장교육을 통해 효율을 증가 시키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필요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상담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귀농자와 서울, 봉화, 대구 등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타 지역민들도 있어 앞으로 최신 기술 정보 등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인 김모씨(57·영주시 순흥면)는 “한우 농가와 시가 힘을 모아 영주한우의 경쟁력을 높인다면 명실공히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2007년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한우 품종 개량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위생 및 품질,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시는 또 연간 300마리의 우량 한우 암소를 발굴·등록하고, 이를 토대로 육질이 뛰어난 고능력 한우를 육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우량 씨암소 전산등록·관리, 수정란 이식을 통한 우량 한우 증식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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