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영양군수 경선 관권 개입”

이상용·이갑형 예비후보, 부정선거 정황 포착 주장

새누리당 영양군수 이상용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갑형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2시 영양군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영양군수 경선이 관권의 개입으로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자 처벌과 함께 공정 경선 관리를 촉구했다.

이상용 후보는 “군은 지난 23일 청기면 당리 관동마을에서 자원봉사센터를 동원, 80여명의 주민에게 자장면을 제공하고 마을가꾸기사업의 명목으로 면장 이하 공무원들이 농번기에 온갖 핑계로 잔치를 벌이는 등 관권 개입 부정선거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갑형 후보도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만이 관권선거를 뿌리칠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단체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6·4지방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또 “군민들의 뜻이 무소속 후보 단일화라면 우리 모두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혀 향후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영양군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이상용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등의 처신으로 해당 행위를 했다”며 “경북도당 및 공천심사위의 적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양/장유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