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주기·문자보내기·후보자 본인 전화만 허용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30일 실시된다.
새누리당 중앙당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24일 브리핑을 갖고 “연기된 대구시장과 부산 및 대전시장, 충남과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을 오는 30일 일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 공천위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절실한 지역은 오늘 30일까지 위탁해서 실시하도록 한데 따른 조치다.
김재원 부위원장은 “서울과 인천 등 공천위가 선거를 관리할 수 있는 지역은 5월로 연기했지만, 공정성 등이 담보되지 않는 지역은 선관위의 위탁이 필요하다”며 “이는 당의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룰 수 있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최소한의 선거운동만이 허용된다.
김 부위원장은 “선거운동은 경선 이틀전부터 최소한으로 실시된다”며 “명함주기와 문자보내기, 후보자 본인이 전화하는 행위만을 허용한다”고 강조했다.
TV토론에 대해선, “TV토론과 정책토론회 등을 할 수만 있다면 국민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추진할 생각”이라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상황을 보면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