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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 사회문화예술교육 포항문화원 거점기관 자리매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3-17 02:01 게재일 2014-03-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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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서예·천연염색 등<BR>정부지원사업 3개 선정
▲ 포항문화원의 지난해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인 대취타대의 공연 모습.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노인 사회문화 예술교육의 거점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문화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분야별로 지원하는 `2014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공모와 `2014 어르신 동아리 사업`에 3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포항문화원이 신청한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어르신 세대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활동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문화활동의 능동적 주체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 내실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기획돼 호평 받았다.

포항문화원의 이번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은`어르신 국악극단 영일만 시나위`로 국악과 극단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로 국악 교육에 전통무용과 난타 등 지역 전통과 공연 문화를 버무려 종합예술 교육을 하게 된다.

참여 어르신은 문화프로그램 수료 이후 봉사단, 동아리활동 등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주체적인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악극단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수·금요일 진행되고, 8개월간의 성과를 모아 11월 마지막 수요일에 발표회를 연다. 대상은 60세 이상만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포항문화원 사무국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어르신 동아리 사업으로 공모한`천연염색 동아리 물들이며, 정들이며`와 `한글서예 동아리 한글아! 놀자! `사업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천연염색 동아리는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사용해 어르신들과 함께 손수건과 옷 등 여러 가지 소품의 천연염색 방법을 교육하고 교육이 끝난뒤에는 염색한 작품들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한글서예 동아리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의 작은 여유를 서예로 느끼며 마음의 평안과 정신건강을 돕고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는 교육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후에는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한다.

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통한 행복한 노후설계, 노인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서는 소득창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사업목표를 가지고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정부의 노인 문화정책 수립의 주요 아젠다라 할 수 있다. 포항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일원이 되고 싶은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원의 `2013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인 대취타대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중요무형문화재인 취타대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 예술인으로 거듭나고 교육 후에는 문화나눔봉사단과 각종 문화 활동 등을 통해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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