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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온갖 식물들로 장관 연출 시민들 문화체험·힐링공간될 것”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6-24 00:40 게재일 2013-06-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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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수성구청장 인터뷰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대구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성못이 단순한 유희시설과 2㎞가 조금 넘는 못 둑을 따라 걷는 등의 역할에서 벗어나 한정된 공간이지만 이를 최대한 대구시민들이 활용할수 있게 고심해 왔다.

이진훈 구청장은 “그동안 수성못은 단순 운동을 제외하면 이른바 먹고 마시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주위에도 커피숍과 음식점 등으로 둘러쌓여 안타까웠다”며 “미래지향적인 수성못을 고려할 때 생태체험과 리조트기능을 지닌 명실상부한 호수공원으로 변모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게되면 수성못은 맑은물과 온갖 식물들로 일대 장관을 연출 할 것”이라며 “수성못 주변도 대구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문화공간과 힐링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상화동산 조성에 할 말이 많다.

“도로명 주소로 바뀌면서 수성못 상단공원 일대 도로가 `상화로`로 명명된 것은 우연히 아니다”고 밝힌 이 구청장은 “상화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무대가 수성못 일대 들녘이었음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사시나무 숲 조성과 법이산 개발 등은 지주의 최종 동의가 필요한 사업으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대국적인 차원에서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의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와도 오는 202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관리와 이용의 이원화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수성못 매입은 구청차원으로는 힘들기때문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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