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설치, 홍보·도시미관 두마리 토끼 잡아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행정전용현수막 게시대는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나 시책을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요교차로에 운전자의 시야에 전혀 지장이 없는 곳을 선정해 가로 0.8m×세로5m 각 4면이 깔끔한 세로형 게시대로 설치했다.
행정전용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된 곳은 모두 9곳으로 안동체육관 서편과 영가대교 앞 교통섬, 어가골 입구, 옥동사거리, 송현 오거리, 제일생명사거리, 평화동 북부농협 앞, 안동병원 대구통로 삼거리, 웅부공원 앞 등이다.
행정전용현수막 게시대는 주요교차로마다 난립하던 불법 행정현수막을 줄여주고,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해 홍보효과 또한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2013생활체육대축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동참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었다.
전국 최초로 설치한 안동시 행정전용현수막 게시대는 인근 시·군에서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어 타 시군으로 전파될 것을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홍보효과가 크고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불법 현수막을 줄여 아름답고 살기좋은 행복 안동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