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동시에 따르면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1만5천여㎡의 부지에 올 연말까지 `천연색소산업화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센터에는 천연색소소재 생산 가공을 위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연구제조동과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가공동, 저온저장고, 물류창고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천연색조화장품 시장이 1천억원 규모를 넘어서고 식용착색료 세계시장 규모도 13억 달러에 달하는 등 천연색소산업화가 지역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16년까지 연구개발, 전략조성, 색소생산 등 30명의 분야별 전문인력을 센터에 배치하는 한편 올해 중으로 3㏊의 자색고구마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자색고구마 생산 단지를 500㏊로 늘리는 등 주요 색소원료 공급지도 확보키로 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연색소산업을 안동을 대표하는 미래농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