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7억4천만원 들여<br>생산장비·저장고 보급<br>신품종 종자재배 사업도
【안동】 전국 산약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시가 산약을 지역대표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책을 펼친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7억4천만원을 들여 심경로타리와 수확기 등 생산 장비를 지원한다.
수확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불안정 해소를 위해 이동식 산약저온저장고 45대를 보급, 안동산약산업 발전과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게 된다.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작업이 용이하면서도 다수확 품종인 신품종(대마) 산약종자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특구지역 선도 농가를 대상으로 1천800만원을 들여 신품종 종자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일반농가까지 확대해 향후 안동산약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안동산약은 2005년도 산약특구 지정 이후 2009년도 특허청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 2008~2009년 2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 특구 선정, 2008~2012년 여성소비자가 뽑은 5년 연속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안동산약은 산약특구 지역인 북후면을 비롯해 와룡·서후·풍천·녹전면 등에서 900여 농가가 400㏊에 걸쳐 산약을 재배해 연간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북안동농협 산약가공장 등 가공업체에서도 마음료·분말·식품 등 가공제품 생산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농산물 특구 1호로 지정받은 안동산약에 대한 생산기반조성, 가공시설현대화사업 등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