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자전거도로·무료대여사업 등 활성화 지속 추진<br>全 시민 보험가입 예산 확보… 조례개정 이후 실시
【안동】 안동에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4대강 사업 마무리로 낙동강 종주 자전거 길이 생기는 등 자전거 환경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동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각종 사고에 대비해 17만 전 시민을 피보험자로 한 자전거 보험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전거보험 가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을 위해 `안동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 먼저 내달 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3월중 조례개정을 마무리하고 보험회사를 선정한다.
자전거 보험 가입을 위한 6천700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자전거 보험의 보장은 시민들이 사고로 입은 손해와 진단위로금, 벌금비용, 형사합의지원금, 방어비용 등이다.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도록 보수사업도 편다.
현재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안동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총 37.8㎞. 법흥교~옥수교까지 좌·우에 조성된 27.2㎞를 비롯해 단호제 3㎞, 풍산 안교~풍천 중리 3.3㎞, 풍천 광덕~구담교 4.3㎞이다.
여기에 올해 낙동강 종주길 가운데 수하~계곡 등 단절구간에 3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시내구간에도 5천만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보수와 경계석, 자전거 보관대, 볼라드 등을 정비한다.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시민자전거 무료대여사업도 한다.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안동시니어클럽에 위탁해 15일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낙동강일원에서 녹색자전거 무료대여사업을 편다. 현재 성인용 50대와 아동용 25대 2인용 9대 등 모두 84대를 이용해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전거 노후나 파손으로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병식 도시디자인과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개발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 기관단체나 기업체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자발적인 자전거 기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