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안동 100억 유발효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49회 춘계전국농구연맹전과 제65회 전국 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등 25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도단위 전문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이들 대회는 총 148일간 치러졌으며, 2만3천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기간 중 학부모와 대회를 보기 위해 찾은 관중을 합할 경우 6만 명을 넘겨 80억 원에 육박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활체육대회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2안동하회탈컵 오픈 볼링대회를 비롯해 13개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20일간 1만6천여명이 지역을 찾았다. 시는 먹거리를 중시하는 생활체육 특성상 20억 원 가까운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볼링대회와 씨름대회 등이 공중파로 중계 방송되면서 청정스포츠 도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 5월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에 6만명이 가까운 선수단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3월에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11개의 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와 대축전개최 분위기조성을 위한 2013 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 등 9개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도 잇따라 개최된다. 특히, 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하면서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는 시민운동장 야간조명시설 설치와 시설물보수, 안동체육관 전광판교체, 테니스장 돔 설치, 장애인체육관 보수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 국비 20억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체육진흥기금 등 국가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생활체육대축전으로 인한 경제유발효과가 2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350억 원 이상 경제유발효과와 관광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