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산스케이트장·온뜨레피움 눈썰매장 등 잇단 개장<br>내달 암산얼음축제·한절골 얼음축제 등 개막 줄이어
【안동】 최근 아침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자 안동지역 겨울체육 시설이 속속 개장하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강과 절벽, 구릉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안동시 남후면 암산스케이트장이 지난 주말 개장했다. 암산스케이트장은 빙질이 우수하고 천연얼음이 초봄까지 녹지 않아 해마다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에 조성된 눈썰매장과 임하면 컨트리눈썰매장도 지난 21일, 22일 각각 개장하는 등 안동지역 눈썰매장들이 잇따라 개장했다.
`동장군에 저항`할 겨울축제 준비도 한창이다. 매년 3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할 정도로 이제 완전하게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 한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이 축제에는 스케이트, 빙어낚시, 얼음동굴과 미끄럼틀 등 체험행사와 길이 300m, 높이 50m 규모의 얼음 빙벽과 각종 얼음조각전,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1월12일부터 13일까지 길안면 대사리에 위치한 한절골에서도 얼음축제가 열린다.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한절골에서 얼음기둥, 빙벽과 눈꽃 등 볼거리와 함께 돼지잡기, 공굴리기, 썰매기차타기, 얼음낚시 등 도시민과의 화합행사가 마련된다.
안동시는 본격적인 겨울레포츠 시즌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조치와 함께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겨울레포츠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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