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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상레포츠 거점으로 부상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12-17 00:13 게재일 2012-1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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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및 낙동강에 다양한 수상레저시설 잇따라 조성
【안동】 안동·임하댐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수상레포츠 산업이 안동에 마련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에는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 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다 새로운 레포츠 공간이 추가로 마련된다. 안동호에는 `수상스포츠 경기장`과 보조댐에 개목나루터를 조성한다. 임하호에는 수상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안동보에도 수상스포츠 시설을 갖추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현재 마무리단계로 진입로 개설만 남겨놓은 수상스포츠경기장은 2009년부터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호 내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조성 중이다. 이 경기장에는 계류장과 장비보관창고,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안동댐 보조호수에는 개목나루가 조성된다.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개목나루)을 복원해 옛 나룻배를 운항하는 등 안동의 옛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신나루터가 조성된다.

보조댐 내 4천950㎡에 4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사업은 나루터 1곳과 안동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이 조성된다. 지난 5월에 공사에 들어간 개목나루는 안동댐 보조호수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호반나들이 길, 월영교, 월영공원, 한자마을, 안동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돼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임하호에도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돼 양 댐 간 균형을 이룬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다.

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체험위주의 종합레저타운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은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 15만㎡에 조성한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포츠클럽과 수상골프연습장, 관광유람선, 고사분수, 전망대, 등산로 등이 조성된다. 민자 150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이 들어갈 수상레저타운은 지난 3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며 4대강 사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할 낙동강 생태구간도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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