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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선정 LINC 사업단 추진… 융·복합 기술 인재양성 요람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2-14 00:01 게재일 2012-1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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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br>24개 학부(과) 참여… 올해 28억8천500만원 지원 받아<br> 현장실습 강화·특성화분야 기술개발 등 중점적 지원<bR>“인프라 확충, 취업·창업지원 등 기업 연계 강화 주력”

국립 안동대학교가 LINC 사업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여건을 고려한 융·복합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로 개선하는 등 기업연계를 강화해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사업이란 기술개발 또는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체·연구소·대학 등 각 주체들이 상호작용해 대학과 기업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연계·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LINC사업은 대학의 교육과 기업의 수요에 따른 산학협력 교육 및 기업 연계 강화를 위해 전국 51개 대학을 선정했다. 지원 규모도 전체 1천7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 사업에 안동대학교는 올해 28억8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자체(경상북도·안동시) 및 대학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책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대학교 LINC 사업단은 자연과학대학 7개 학부(과), 공과대학 12개 학부(과), 생활과학대학 2개 학과, 사범대학 2개 학과, 사회과학대학 1개 학과를 포함해 전체 24개 학부(과)가 참여하고 있다.

직접적인 참여 인원만도 학부생 1천575명에 139명의 교수가 참여해 150여개 가족기업도 동참하면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안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위한 교원인사제도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산합협력체계 구축과 특성화분야 산업체를 위한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시스템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학사조직과 교수진들을 산업계의 환경 변화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하고, 현장실습이나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하고 있다.

▲ 안동대 "잡까페"에서 학생들이 독서를 하고있다. 안동대는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족회사 제도,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술개발이나 기술지도, 공용장비 지원,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세부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외 안동대학교 LINC 사업단은 기업과의 교육 연구 등의 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교과과정의 개편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 대학 교수의 사업 참여와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신규로 채용해 산학협력 일선을 담당하면서 △대학생 현장실습 강화 △캡스톤디자인 운영 △융·복합 교육과정 개설 △ 산학실습멘토링지원 △특성화분야 기술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업 효율성을 위해 안동대 LINC사업단은 사업단 내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터`, `산학기술지원센터`를 신설했다.

먼저 창업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규창업강좌, 장·단기 창업특강 및 세미나 캠프 등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창업동아리지원, 창업박람회, 전시회, 경진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대학교 내 유관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로 이어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LINC사업개요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역전략사업 기반의 현장실무 능력 배양 및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체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상호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센터는 차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시행 계획 공고, 학생 및 산업체 모집과 배정, 현장방문 관리, 성과 수집 및 분석에 걸친 전 과정을 관리·지원하고 있다

산학기술지원센터는 학교에서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가 산업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학 보유 기자재의 공동활용, 기술·마케팅·디자인·법률 자문 지원 등의 기업 지원 업무와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아이템 발굴 및 홍보 등의 학내지원 업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의 연계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INC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산합협력을 통해 기업은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기술개발 및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대학이나 연구소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연구 역량 강화 및 특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 LINC추진체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연구과정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적합성 높은 인재로 실력을 쌓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앞으로 LINC 사업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여건을 고려한 융·복합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 개선 및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이나 취업·창업지원 등 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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