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191억원 들여 유통조직 개선키로
이를 위해 지난 11일 안동시청에서 지역 산지유통조직 책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산지유통종합계획 수립 연구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농산물의 개별농가·소규모 유통조직 출하에 따른 대외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안동시가 지난 9월부터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마련됐다. 정부의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방향에 맞춰 안동을 농산물 생산·유통 계열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지유통조직 통합을 통해 농산물 브랜드화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을 목표로 산지유통조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산지유통종합계획에는 전국 생산량과 비교해 안동에서 생산되는 품목의 비중이 크고 가격조절 효과가 커 지역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과, 고추, 산약(마), 딸기, 수박, 메론, 고구마, 잡곡, 생강, 양파 등 10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품목별로 집중투자해 문화를 체험하며 느끼는 `문화체화, 농산물 생산·유통의 리더`라는 비전과 기본방향, 5가지의 핵심전략을 담고 있다.
주요 추진전략으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을 위해 `안동시 산지유통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다. 2016년까지 기존 APC(산지유통시설)를 보완, 생산·유통조직 및 시설을 통합하고 2017년부터 통합 산지유통조직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가공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까지 191억원(국비, 지방비, 자부담)을 들여 산지유통시설이 마무리되면 농산물 생산량 대비 43%인 현재 처리량이 67%로 확대돼 산지유통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산지유통을 책임지는 조합장과 공무원이 FTA 등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