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까지 35억7천만원 투입… 2㎞에 걸쳐 조성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해안 산책로 등에 부럽지 않은 나들이 길을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안동호반 나들이길은 안동댐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돌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법흥교~석빙고~월영교)로 35억7천만원을 들여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와 팔각정을 조성한다.
구간에 따라 목교와 로프난간도 설치되고 야간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도 설치된다.
안동호반 나들이 길은 금주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으로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기존 월영교와 연결돼 안동호반을 조망하며 안동댐 보조호수를 한바퀴 돌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안동댐 진입로와 영남산 등산로,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안동문화관광단지와도 연결돼 생활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낙동강 음악분수, 백조방사장,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낙동강둔치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민속촌, 안동석빙고, 안동개목나루터 등 주변관광코스와 연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수변공간을 활용한 안동호반 나들이길이 개설되면 4계절 특화된 관광코스로 활용된다”면서 “의료·골프·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융합형 테마 관광지로 인식돼 국내에서 각광받는 가족형 레저 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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