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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용 남구청장, 시금치 재배시설단지 방문

김상현기자
등록일 2012-12-06 21:23 게재일 2012-12-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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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용 남구청장이 5일 오전 7시 연일읍 청심들 시금치 재배단지를 찾아 시금치를 다듬으며 농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김완용 남구청장은 5일 오전 7시 간부 공무원과 함께 연일읍 청심들 시금치 시설재배단지를 방문해 시금치 재배 농가의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

이번 농가 방문은 김 구청장이 직접 새벽에 삶의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환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서울 농산물도매시장으로 팔리는 시금치의 출하작업을 함께 하며 농민들이 털어놓은 고충을 경청했다.

이날 구청장의 방문에 연일읍의 김종규씨는 “구청장님께서 직접 비닐하우스에 찾아 농민의 어려움을 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금치 출하가 한창인 요즘 작업인력이 부족해 시내에서 어르신을 모셔와 일을 해야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현장에서 시금치를 다듬고 있던 한 농민은 “70살이 넘은 나이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면 허리도 아프다. 힘든 작업이어서 젊은 사람들은 하지 않을려고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힘이 들긴 하지만 경로당에서 노는 것보다 소일거리도 되고 용돈도 벌 수 있다”밝게 웃었다.

김 구청장은 “추운 날씨가 추워서 작업하시는게 힘드시겠지만 시금치를 서울로 내다팔면 포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어르신들이 포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보람된 일을 하는셈”이라며 “추우니 옷을 따뜻하게 입으시고 매사에 감사하면서 건강하게 사시라”고 위로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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