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장의 달을 맞아 울릉군자원봉사센터(이하 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가 울릉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과 행복의 온기 나눔 행복드리미 봉사를 했다.
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정하윤 남영당 대표와 장금숙 최신 꽃 화원 대표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름다운 꽃이 담긴 화분과 찹쌀떡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홀몸어르신 및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행복과 사랑을 배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5월이 가정의 달이어서 더욱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작지만 힘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고기 스낵 랩 등 3개 세트도 함께 만든 회원들은 이날 홀몸어르신 24세대와 부모가 없는 결손 가정을 비롯해 기타 취약 계층 30세대 등 총 54세대에 행복을 전달했다. 화분·찹살떡·소고기 스넥 등 무게가 무거운 선물은 이 취지에 공감한 울릉 삼봉회가 나와 차량을 동원해 도와주기도 했다.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온기 나눔 행복드리미봉사를 통해 평소에도 울릉군 내 소외 계층들에게 계절마다 건강영양음식을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울릉군은 인구가 많지 않지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지원이 필요한 홀몸어르신들이 어느 지역보다 많은 반면 봉사자는 많지 않아 요즘은 울릉군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회원들이 거의 출근을 하다시피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숙희 센터장은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지역사회가 다소 따듯해 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 나눔 등 더많은 봉사와 행복을 전달토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