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형형색색 비단 품어안은 천혜의 경관
금강송은 목재의 뒤틀림이 적고 단단해 예로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 주요 건축물의 재료로 사용됐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수백 년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화전민, 보부상들이 일궈낸 삶과 이야기가 흐르는 길인데 300여 년 전 조성된 정림송정 마을 숲 등 울진은 이 금강소나무를 중심으로 전체가 천혜의 환경이다.
이 천혜의 환경 속에 조성된 구수곡 휴양림과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발을 딛는 그 순간부터 힐링을 느낄 수 있다.
◇구수곡 휴양림
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 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 잡은 구수곡 자연휴양림은 10km에 달하는 2개의 처녀계곡에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와 산양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고 여름철 신록과 가을철 단풍 경관이 수려하며 야생화단지가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양계곡의 끝에는 각각 10m와 30m의 폭포가 있어, 자연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에는 전국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온천욕·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물이 많이 흐른다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으며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와 피톤치드가 스트레스에 젖은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준다.
구수곡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과 야영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울진군 문화관광과 054-789-6903, 구수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783-2241.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수곡의 유래> 구수곡(九水谷)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모여든 아홉 계곡물이 한 계곡으로 합수된 계곡을 구수계곡(九水溪谷)이라 부른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봉화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길을 걷다가 길을 잃고 이곳에서 경관이 좋아 머루, 다래를 따먹고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말이 구전 되고 있다. 구수곡의 아홉골(九谷)은 용문터골, 제단골, 엔기골, 끔억 솔골, 옻밭골, 옹달골, 보수골, 작은 구소골 등 아홉골이 합쳐져서 흐른다. 이 구수골의 경치는 티없는 맑은 물이 청산의 그림자를 담아 흐르고 있는데 그 안에 용소(龍沼) 선녀소(仙女沼)와 물 아래 깔린돌이 자아낸 그림같은 경관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통고산 자연휴양림
높이 1,067m의. 통고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중앙산맥에 위치하며 그 북부를 이룬다. 산세가 웅장하고 넓게 펼쳐지며 산정에는 평탄한 면이 남아 있다.
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위치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계곡물이 굽이쳐 흐르며 곳곳에 폭포가 있으며 바위바닥이 파여 각기 모양이 다른 작은 물 항아리를 모아 놓은 듯 하다.
통고산(1,067m)정상 에서는 동해 일출을 볼수 있으며. 주위에는 신라 진덕 여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와 인근 소광리는 맑은 계곡과 금강송 자생지로 유명하며, 500년생 소나무가 당당함을 자랑하고 있다.
<지리적 사회적 특성> 금강소나무와 향토 활엽수가 단풍으로 물들이고 있어 가을철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통고산 해발(1067m)에서 발원되는 심미골 계곡의 깨끗한 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통고산 등산로와 자연숲관찰로가 최적의 산림 숲 탐방 코스로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 휴양시설을 갖춘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로서 관동팔경 불영사계곡, 덕구온천, 백암온천, 동해안 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3욕(금강소나무 숲 산림욕, 해수욕,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림이다.
<주변이 포인트> 휴양림에서 울진방향으로 20km 지점에 신라 651년(진덕왕5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신 부처님 바위상 그림자가 연못에 항상 비친다고 해 불영사라 불리는 사찰이 있고 울진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천년동굴인 울진 성류굴이 있으며 북쪽방향으로는 전국 최고의 자연용출 온천수인 덕구온천이 있어 온천욕을 즐기고 죽변항에 들러 동해바다의 싱싱함을 자랑하는 회와 소주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 서.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 들러 일광욕을 한 후 깨끗하고 쾌적한 웰빙휴양지인 통고산에서 1박을 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