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앞두고<br>축구·게이트볼·파크골프장 등 대대적 정비
【안동】 안동시가 내년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태화동 어가골 앞 강변에 국민체육진흥기금 10억원을 들여 인조잔디와 야간조명 시설을 갖춘 축구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도 정비된다. 영가대교와 용정교 사이 낙동강 좌안에 위치한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에는 약 5억원을 들여 그라운드 정비와 함께 경계펜스와 그늘막 등이 설치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시설도 확충된다. 안동 인도교 아래 둔치에 위치한 게이트볼장 6곳에는 인조잔디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용상안동병원 앞 족구장도 깔끔하게 정비된다. 시는 우천 등으로 인한 구장 세굴로 구장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족구장에 인조잔디구장 6면을 설치해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외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한 각종 생활체육시설도 정비된다. 또 내년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위해 시민운동장 개보수와 함께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되고 안동체육관도 가변의자 및 전광판 등이 교체된다.
스포츠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탁구, 배드민턴 등 15개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테니스, 축구, 생활체조 등 6개 종목에 생활체육지도자가 각각 연중 배치한다. 어르신 전담지도자 3명을 배치해 노인대학,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돌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게 된다.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대회개최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낙동강변마라톤대회 등 11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와 21개 종목의 시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도 단위 또는 전국단위 체육대회 출전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56개 종목에 걸쳐 5월23일부터 26일까지 안동을 중심으로 북부 인근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기회로 다양한 생활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계획된 생활체육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10년 이상 시설확충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